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 전력 수요가 올 여름 최대 예측치인 8830만㎾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에도 공급능력 확충으로 전력예비력이 1000만㎾ 이상, 전력예비율은 11% 이상으로 전력 수급은 안정적이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휴가철이 시작되는 27일 오후부터는 전력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16일부터 전력수요가 급증, 8630만㎾를 기록하면서 역대 하계 최대전력수요인 8518만㎾를 경신했다.
한울2호기 불시정지와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16일에 예비력이 일시적으로 1000만kW을 밑도는 945만㎾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척그린2호기, 북평화력1호기가 계획대로 정비가 완료되고 가동됨에 따라 17일부터는 1000만㎾ 이상의 안정적 예비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을 통해 8월 2~3째 주에 전력 수요가 최대 예측치인 883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원전, 석탄, 가스 등 발전기 5기와 송변전설비 보강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약 250만㎾ 이상의 공급능력이 추가 확충되어 8월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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