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 자폐증 앓던 20대 차안에서 폭염으로 인해 숨져

기사등록 2018/07/22 08:01:42

최종수정 2018/07/22 08:03:22

【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충남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7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A(21)가 차안에서 쓰러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차주인 B씨가 차량에 문을 잠그지 않고 세워뒀다가 다음날 나와서 보니   모르는 남성이 뒷 좌석에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중에 숨졌다.

당시 A씨는 얼굴이 파랗게 변하고 경련증세와 함께 체온이 42도까지 올라가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의 엄마는 "아들이 자폐성 질환이 있고 인지장애가 심해 차 안에서는 문을 열지 못한다"며  이날 아침부터 보이지않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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