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조폭연루 의혹 확산되나

기사등록 2018/07/23 11:24:42

【수원=뉴시스】수도권취재팀 = SBS TV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직폭력배 연루의혹을 제기한 이후 23일 이 지사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SBS는 지난 21일 방송을 통해 ▲2007년 이재명 변호사가 조폭 '국제마피아' 조직원 2명 변호 ▲조폭 조직원이 관련된 회사가 성남시와 성남도시공사 4000만원 규모 주차시스템 수의계약 ▲다른 조직원이 설립한 회사(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주빌리은행(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 추진 은행)' 후원 ▲축구단 성남FC 경품 후원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년간의 수만가지 조각들 중에 몇개를 짜깁기 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 지사는 조폭 변호, 조폭 관련회사 성남시 수의계약, 조폭 설립 회사 후원 등의 의혹에 대해서 페이스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이 지사에 대한 조폭 유착의혹은 국민청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등의 요구가 23일 오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 은 시장 특검 및 탄핵으로 재보궐선거 시행 등 다수의 청원도 올라와 있다.

이에대해 이 지사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SBS가 방송한 '조폭 연루설'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이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방송내용에 대한 반박 글이 쏟아지고 있다.

"빽도 줄도 없는 맨손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가시밭길 마다않고 묵묵히 살고 있는 지도자이다. 우리가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이제 이 나라가 무섭다. 왜 이 지사에게 이러는지 모르겠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그만큼 괴롭혔으면 됐지 언제까지 하려고 그러는지…" "이재명 죽이기는 당연하다. 대한민국 적폐세력들의 제거 대상 1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재명은 치면 칠수록 더욱 더 단단해져 이 세상을 더 환히 비출 것" 등의 글도 이어지며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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