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베츠,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 히트

기사등록 2018/08/10 15: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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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토론토=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베츠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좌월 솔로포를 작렬,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무키 베츠(26)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첫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의 주인공이 됐다.

 베츠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이날 토론토에 5-8로 패배했지만 단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베츠다.

 베츠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도 올렸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베츠는 좌월 3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베츠는 4회초 2사 후 좌측 외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앤드루 베닌텐디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베츠는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을 남겨둔 6회초 2사 후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도 베닌텐디가 내야 땅볼을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보스턴이 4-8로 끌려가던 9회초 베츠는 극적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베츠는 상대 구원 켄 자일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보스턴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은 2015년 6월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의 브록 홀트 이후 베츠가 처음이다. 베츠는 보스턴 선수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21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 후 베츠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줬다. 지고 있었고, 이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출루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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