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도입 SPC 허희수, 대마 밀수·흡연 혐의로 재판행

기사등록 2018/08/10 18:24:33

최종수정 2018/08/10 19:16:53

국제우편으로 액상대마 밀수해 흡연한 혐의

미국 교포 전달책도 재판에…SPC "경영 배제"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검찰이 대마를 외국에서 들여와 흡연한 혐의를 받는 SPC그룹 총수 일가 3세 경영인 허희수(40) 전 부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상호)는 10일 허 전 부사장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대마)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허 전 부사장은 올 6월 국제우편을 이용해 액상대마를 밀수입하고 수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 전 부사장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미국 교포 전달책 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검찰은 마약 밀수 경위와 공모 여부를 파악하면서 허 전 부사장을 구속했다. SPC그룹은 허 전 부사장이 구속된 후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라고 발표했다.

 허 전 부사장은 SPC그룹 창업자인 허영인(69)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2007년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으며, 2016년 7월 미국의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이 국내에 도입되는 과정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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