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일째 열대야…태풍 영향에 남부·제주 많은 비

기사등록 2018/08/16 10:02:17

열대야 최장 기록 또 경신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조롱박, 뱀오이, 색동호박 등 총 400본의 향토작물이 어우러진 '초록터널'이 조성돼있다. 2018.08.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조롱박, 뱀오이, 색동호박 등 총 400본의 향토작물이 어우러진 '초록터널'이 조성돼있다. 2018.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열대야 최장 기록이 또 경신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26일, 대전은 27일, 여수는 2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12일 이후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이미 이전의 1994년 7월17일~8월9일 24일간의 최장 기록을 뛰어넘었다. 앞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는 동안 매일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주요 지역의 밤사이 최저 기온(오전 6시 기준)은 수원 28.0도, 인천 28.0도, 서울 27.5도, 청주 27.1도, 목포 28.4도, 광주 26.7도, 대전 27.0도, 여수 26.4도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0도, 강릉 25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28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로 예보됐다.

 제 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영동 등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룸비아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지형적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과 경남해안, 제주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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