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8호 경주 사천왕사지 보존정비와 활용' 학술대회

기사등록 2018/08/17 07:29:00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3일 오전 10시 경주 드림센터에서 '사적 제8호 경주 사천왕사지(慶州 四天王寺址) 보존정비와 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2006~2012년 사천왕사지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가람배치를 비롯해 중요 건물 규모와 구조를 새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4000점이 넘는 다양한 유물도 발굴했다. 2017년 사천왕사지에서 나온 사천왕사 녹유신장상(綠釉神將像,) 녹유신장벽전(綠釉神將壁塼)을 복원해 올해 국립경주박물관과 전시도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사천왕사지 발굴에 대한 종합적 성과를 되짚고, 사지의 보존정비와 활용, 그리고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을 모색한다.

중국 사지의 보존정비 현황과 사례, 우리나라 사지의 보존정비 현황과 사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사천왕사지 발굴조사의 현황과 주요성과, 사천왕사 녹유신장상 세 종류를 분석한 사천왕사지 출토유물의 과학적 분석과 복원, 사천왕사지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사천왕사지 유적 보존관리 방안, 사천왕사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발굴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신라 사천왕사 관련 불교문화원형 발굴과 활용 방안, 사천왕사가 자리한 낭산이 지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소개하는 경주 낭산 유적의 스토리텔링과 대중문화콘텐츠 개발 전략이 발표된다.

사천왕사는 679년 경주 낭산(狼山) 신유림(神遊林)에 건립한 신라 통일기 대표 호국사찰이다. 낭산 신유림은 신라를 공격한 중국 당나라 해군을 막기 위해 승려 명랑이 밀교 의식을 행한 곳이어서 사천왕사는 신라 호국불교 성격과 신라인들의 불교관과 우주관을 잘 보여주는 주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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