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울어" 생후 100일 된 아기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 붙잡혀

기사등록 2018/08/16 14:22:13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울며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생후 100여일 된 자신의 아기를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생후 100여일 된 자신의 아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1)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께 생후 100여일 지난 자신의 아기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기가 칭얼거리며 운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아기에 대한 폭행 등, 학대가 더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 후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던 중 A씨가 자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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