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입개편 유예한지 1년만에 확정
수능 평가방식, 수학·과학 출제범위도 관심
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최종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대입제도 개편을 한 차례 유예한 뒤 1년 만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국가교육회의는 현재 중학교 3학년에게 적용될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정시전형 비율을 현행(2019학년도 기준 20.7%, 전체 정시전형 23.8%)보다 확대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앞서 국가교육회의 산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내린 결론과 마찬가지로 정시확대 비중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평균 정시 비율은 39.6%였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이달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가교육회의의 공론화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비율은 현행보다 소폭 늘어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평가방식도 이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교육회의는 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국어·수학·탐구과목은 현행 상대평가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수능 출제범위도 결정된다. 국가교육회의는 5월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확정하면서 교육부로부터 결정권을 넘겨 받은 여러가지 안 가운데 수능 출제범위를 교육부에서 결정하라고 되돌려보냈고,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수학에서 '기하'를, 탐구영역에서 '과학Ⅱ'를 제외하는 안을 6월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수학·과학 관련 학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금수저', '깜깜이' 논란을 야기했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방식에 대한 지침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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