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린이 불량 백신 관련해 지린성 부성장 2명, 창춘 시장 파면

기사등록 2018/08/16 21:50:53

【한단(중국 허베이성)=AP/뉴시스】2017년 4월25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1명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3일 한 광견병 백신 제조 회사가 백신에 대한 기록을 허위로 조작한 것과 관련, 안전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분노가 폭발하자 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2018.7.23
【한단(중국 허베이성)=AP/뉴시스】2017년 4월25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1명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3일 한 광견병 백신 제조 회사가 백신에 대한 기록을 허위로 조작한 것과 관련, 안전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분노가 폭발하자 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2018.7.23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지도부는 16일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불량 DPT 예방 백신과 관련해 제조사의 위법 행위를 인지하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부성장 2명과 성도 시장 1명 등을 파면 조치했다.

이날 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 주재 하에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하고 공표했다.


어린이에게 접종하는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DPT) 백신이 오염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전국 제2 백신 제조사인 창춘 창성 생명과학사의 관련 위법 사항을 이 기업이 속한 지린성 규제 당국이 알고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을 알려주는 서류가 온라인에 폭로돼 비난 여론이 한층 강하게 들끓었다.

이 회사는 백신 제조에서 규정을 위배됐다는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이어 유효 기간이 지난 약제 액체를 백신에 섞는 사실이 발각됐다.

이날 정부는 제조사가 소재한 지린(吉林)성의 두 부성장과 성도인 창춘(長春)의 시장 및 기타 고위 관리 2명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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