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프랑스 대통령 통화…"경제협력 중요성 확인"

기사등록 2018/08/16 23:08:45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11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정상회담 도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8.7.12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11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정상회담 도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8.7.12

【앙카라(터키)=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터키가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럽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터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통화에서 상호간의 경제·무역·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통화에서 "터키의 경제적 안정성은 프랑스에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의 경제 각료가 조만간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터키는 최근 미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인한 리라화 폭락 등 경제불안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터키가 미국인 목사 석방을 거부하자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지난 10일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배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도 미국산 자동차와 주류에 맞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르도안은 지난 1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등 유럽과의 친분 다지기에 주력하며 사태 해결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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