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신포조선소서 낮은 수준 활동 계속"…SLBM 연관성 주목

기사등록 2018/08/17 09:11:13

SLBM 발사 새 선박 건조 중이거나 건조 준비 중일 가능성

【서울=뉴시스】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수 있는 북한 유일의 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에서 드러났다고 '38 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포조선소 건조장에 인접한 부품 저장소에 설치된 문형 기중기가 부품을 옮기는 것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사진 출처 : 38 노스> 2018.8.17
【서울=뉴시스】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수 있는 북한 유일의 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에서 드러났다고 '38 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포조선소 건조장에 인접한 부품 저장소에 설치된 문형 기중기가 부품을 옮기는 것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사진 출처 : 38 노스> 2018.8.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수 있는 북한 유일의 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에서 드러났다고 '38 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포조선소에서는 지난해 잠수함을 건조할 때 처음 관측됐던 것과 같은 부품과 장비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잠수함을 새로 건조 중이라거나 다른 유형의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고 결론내릴 만한 증거는 아직 없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의  6군데 조선소들 가운데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신포급 잠수함들보다 뛰어난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북한이 지난 4년 간 이곳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확장한 것은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계획에 있어 신포조선소가 갖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위성사진들을 보면 선박 정박소에 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준설 작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은 분명치 않지만 신포급 잠수함의 실험 수선을 위해 좀더 잠수할 수 있도록 하거나 더 큰 규모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조선소 건조장에 인접한 부품 저장소에서는 문형(門形) 기중기가 가동되며 부품들을 옮기고 있다. 이는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해 8월 관측됐던 것처럼 미사일 실험을 위한 잠수 바지선과 신포급 잠수함이 함께 정박해 있으며 언제라도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는 바다로 나갈 것이라는 시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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