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8월 고용동향 발표에 "경제 체질 바뀌며 수반되는 통증"

기사등록 2018/09/12 11:48:05

"정부,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국민 목소리 더 경청"

"개성 연락사무소, 남북 정상회담 협의 장소로 부적절"

"우드워드 책, 美에서도 논란···정부 언급 자체가 부적절"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 2018.09.02.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 2018.09.0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에 그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국민들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최근의 고용 쇼크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대해 "오늘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관련된 논의가 있었지만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접견에서 "우리 정부가 가능한 모든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그동안 해오던 말씀과 역할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14일 개소키로 발표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선 "금요일 개성 사무소 개소는 일단 개소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회담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상을 하기에 적절한 장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발간한 저서 '공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연말 주한미군 소개령을 트위터에 올리려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우드워드 책은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 문제에대해서 우리 정부가 이렇다 저렇다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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