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진주혁신도시 발전방안, 스마트팩토리 R&D 예산 지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경남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메카로 국가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었는데, 최근에 주력산업들이 침체를 겪어서,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에게 스마트 팩토리로 혁신을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올해는 예산이 비교적 예년보다 증가율이 높다. 9.7% 증가율로 편성을 했고, R&D 예산도 많이 증가가 됐기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라는 사업을 할 적에 R&D 예산을 쓸 수 있도록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방이양일괄법 통과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통과시켜서 중앙정부의 업무를 지방으로 일괄해서 이제 이양하는 법안을 올해 중에 통과를 시키도록 하겠다. 그렇게 해서 분권을 더 넓혀 나가도록 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정부하고 이 지역에 맞는 어떤 공공기관이 오는 게 좋은지 검토를 해서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들도 경남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진주혁신도시를 좀 더 발전시켜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사기업까지도 오게 한다면 지역 위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수 지사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선거지원위해 와서 어음을 여러 군데 뿌리고 갔는데, 새 지도부가 보증수표로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다음주에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남북 간의 경제교류와 많이 활발해질 텐데 그렇게 되면 부산신항을 이용하게 되는 물량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지방분권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방세와 국세의 비율을 조정하는 부분인데 우선은 7대 3으로 가능한 빨리 조정을 하고 이어서 중장기적으로는 6대 4까지 조정하는 그런 재정분권을 강화하는 것이 문 대통령의 공약이자 우리정부의 정책이다. 가능한 빨리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 정부는 경남, 부산, 울산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큰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부울경 지역이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PK 경제 살리기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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