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콜롬비아 간다

기사등록 2018/09/14 17:56:19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창작 레퍼토리 '발레 춘향'이 콜롬비아에 '발레 한류'를 전파한다.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과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의 공동주관으로 20, 21일 마요르 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국제예술교류지원사업'이 후원한다.

'발레 춘향'은 한국적 소재를 서양의 발레에 접목시켜 만든 유니버설발레단의 두 번째 창작발레다. 2007년 초연 후 발레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2014년 새롭게 태어났다. 2015년에는 중동 오만의 로열오페라하우스 무스카트에 초청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수정을 거듭했고 지난 6월 국내 정기공연에서 무대배경을 LED영상으로 바꿨다. 한국적 전통미에 모던함과 생동감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콜롬비아 공연에서도 국내 영상팀이 합류한다. 유니버설발레단 간판 수석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첫날은 강미선과 이현준 커플, 두 번째날은 홍향기와 이동탁이 나선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콜롬비아 공연은 4년 만이다. 2014년 한국 발레단 최초로 콜롬비아에 진출해 자체 창작발레 '심청'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연하는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은 1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극장장인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는 콜롬비아 초대 문화부 장관, 멕시코 주재 콜롬비아 대사, 콜롬비아 이베로아메리카 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5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참여차 내한했었다. 앞서 발레 '심청'도 초대했다.

투어 기간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2018 한국-콜롬비아-멕시코 문화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한다. '문화 예술을 통한 국가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 극장장, 양삼일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문화재단 이사장, 콜롬비아 문화장관,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 주 콜롬비아 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한다. 문 단장은 보고타시 세종학당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훈숙의 발레이야기'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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