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주 ACE Fair' 개막…32개국 400개사 참여

기사등록 2018/09/14 15:34:17

VR, CT 등 최신 문화콘텐츠 기술과 함께 ‘Job Fair’ 동시개최

첫날부터 공동제작, 콘텐츠 배급 협약 등 비즈니스 성과

【광주=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내 최대규모의 문화콘텐츠 마켓 종합 전시회 ‘2018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개막했다.

 ‘광주 ACE Fair’는 오는 16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2개국 400개사 66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가상현실(VR) 분야는 리얼레이싱 시뮬레이터로 유명한 알크래프트사와 스크린 배드민턴 개발사인 티엘인더스트리 등이 참가해 몰입감 높은 기술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기술공동홍보관을 구성해 홀로그램 및 증강현실(AR)글래스 등 다양한 CT기술을 도입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은 문화콘텐츠 마켓 활성화를 위해 전년보다 확대 운영된다. 라이선싱 상담회 외에, 문화콘텐츠 관련 저작권 상담세미나, 1대1 투자피칭 및 투자상담회, 웹툰 리부트마켓, 방송콘텐츠 신시장 진출 비즈니스 매칭,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설명회 등의 비즈니스 기회를 참가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태국의 TACGA(Thai Animation & Computer Graphics Association), 대만의 TMPA(Taipei Multi-Media Production Association)가 최초로 신규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함에 따라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선싱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미디어 플랫폼 회사인 유쿠 투도우 등 중국 빅 바이어와 필리핀 미디어 배급·제작사 Viva Communications, 헝가리 국영방송 ATV 등 해외 바이어 160여 명이 참가했다. 국내에선 EBS, 대교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투자사를 비롯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지난해 라이선싱상담회에선 2180건의 상담에서 3억달러가 넘는 수출상담과 1248만불의 계약을 체결하고, 20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최측은 올해도 지역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 첫날부터 공동제작 협약, 콘텐츠 배급 MOU 체결 등이 성과가 나타났다.인공지능 로봇 애니메이션 ‘나나패밀리’ 제작사인 에이럭스와 골드프레임간에 3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제작 협약이 체결됐다.

 15일까지 동시 개최되는 ‘문화콘텐츠 잡 페어(2018 ACE Job Fair)’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한국직업방송’과 공동주관하며, 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광주테크노파크, 서구청 일자리박람회가 함께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빅바이어와 아시아권 신규 국가관 참가 등으로 더욱 확장됐다”며 “시민들도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장을 관람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ACE Fair’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센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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