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정수위단원 18명 선출…수위단회 구성 주축

기사등록 2018/09/14 17:25:05

경산 장응철 종법사
경산 장응철 종법사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원불교가 13일 전북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정수위단원 선거를 열어 새로운 정수위단원 18명을 선출했다.정수위단원은 종법사(1명), 재가 중심 호법 수위단원(8명), 전문직 출가 교역자 중심 봉도 수위단원(8명) 등과 함께 총 35인으로 이뤄진 수위단회를 구성한다.

수위단회는 교정·입법·감찰 등 교단의 삼권분립 체제에서 입법 기능을 가지는 교단 최고결의기관인 동시에 최상위 교화단이다. 종법사 후보 추천과 선출을 비롯해 교리 최종 해석, 교서 편정과 교헌 교규 제정괴 개폐, 교헌 교규 판정, 교정원장 임명 등을 결의하는 등 종법사 권한에 속한 사항을 의결하는 자문기관으로서 교화나 교단 통치에서 교단 중심으로 자리한다. 임기는 6년이다.

이날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투표에는 출가 교역자 2048명, 재가위원 402명 중 80.35%가 참여해 정수위단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법계 정사 이상, 출가 연령 65세 이하, 재가 68세 이하 교도를 대상으로 3배수(남녀 각 27명, 총 54명)로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했다.

남녀 각 득표율 순으로 김경일(경남교구장) 교무 등 남성 9인, 김성효(감찰원장) 교무 등 여성 9인이 선정됐다. 교화기관, 교육기관, 복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출됐다. 연령도 낮아졌다.

이들은 16일 회의를 열어 호법·봉도수위단원 8명씩을 선출한다. 이어 18일 수위단회를 열어 올해로 임기가 만료하는 경산 종법사의 후임 종법사를 뽑는다. 10월 중 신임 종법사 제청으로 교정원장, 감찰원장 등을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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