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종전선언, 비핵화 담보필요…美선거 전 북미회담을"

기사등록 2018/09/26 11:30:42

"비핵화 구체적 성과없어…구체적 검증로드맵 이끌어내야"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9.24.pak7130@newsis.com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26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로 꼽히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종전선언을 위해서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에 대한 정확한 신고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검증 로드맵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과 남북 정상회담, 북미 회담에도 북한 비핵화는 구체적 성과가 없다"며 "북한의 군사 위협은 여전한데 한미 군사훈련 중단,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남북관계 개선과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과 같은 남북경협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정부에 날을 세웠다.

 그는 "북한의 말뿐인 비핵화 의지나 확약, 조건부 이행이 아닌 북한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신고와 구체적인 사찰 검증 로드맵을 이끌어내는 데 한미 양국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변인은 또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확실한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비핵화 진전 없이 미국 중간선거가 지나가면 북한 핵문제는 다시 교착상태에 빠질 우려가 크고 도발, 제재와 압박, 일시적 평화, 도발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긴밀한 한미 간 협력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진전과 한반도 평화의 큰 계기를 맞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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