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 전체 99% 차지…독과점 심각"

기사등록 2018/09/26 11:30:59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18.09.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18.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전체 면세점 매출액 중 대기업 면세점의 매출액이 전체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면세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대기업의 면세점 매출액이 9조6714억으로 전체 매출액(9조7555억)의 99.14%를 차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액은 841억원에 그쳤다

 또 2017년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10조6826억원으로 2013년 3조6691억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인터넷 면세점 역시 전체 매출액 1조9411억원(8월 기준) 중 대기업 매출액은 전체 약 98%(1조9042억원)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 들어 재벌 대기업들의 면세점 독과점 구도가 고착화되고 공고화됐다"며 "재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 문제를 포함한 근본적인 제로베이스 상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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