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화해치유재단, 치욕적인 외교참사 산물…해산 당연"

기사등록 2018/09/26 14:53:00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화해·치유 재단 사무실 문이 닫혀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의 종결을 거론했다. 2018.09.26.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화해·치유 재단 사무실 문이 닫혀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의 종결을 거론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정의당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마땅하고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0억엔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피눈물과 상처를 팔아버리고 국민의 자존심마저 구겨버린 화해치유재단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외교참사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측 요구를 모두 수용해 대한민국 정부가 사실상 일본의 침략과 범죄에 면죄부를 준 굴욕적인 이면 합의 실체가 이미 드러났다"면서 "피해 당사자는 물론 국민마저 속인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이면합의야말로 폐기처분해야 할 적폐"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미 무효화나 다름없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들은 편히 눈 감을 수 있고, 살아있는 피해자들의 명예는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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