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탄소년단 떴다, 미국 NBC '지미 팰런 쇼' 들썩

기사등록 2018/09/26 17:31:40

다음 목표는 "그래미"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다. 코미디언 지미 팰런(44)이 진행하는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은 NBC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다.

25일(현지시간) 방송된 쇼에서 방탄소년단은 24일 UN정기총회 기간 뉴욕에서 열린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에 참석해 연설한 소감을 전했다.연설의 메시지, 뉴욕에 와서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의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당시 영어로 7분가량 연설한 방탄소년단 리더 RM(24)은 "연설을 하면서 손이 떨리고 정말 긴장했다"며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보는 내 자신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설 내용을 설명했다.

팰런이 다음 목표를 묻자 멤버 슈가(25)는 "그래미에 가는 것"이라고 외쳤다.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세 시상식 중 가장 권위를 인정받으나 그간 미국 주류인 백인 가수와 음악에 편향이 됐다는,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방탄소년단 UN총회 연설
방탄소년단 UN총회 연설
방탄소년단은 이달 11일 그래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영하는 그래미 뮤지엄의 클라이브 데이비스 극장에서 '방탄소년단과 대화'에 참석했다. 그래미 뮤지엄이 주최한 이 행사에 한국 가수가 참석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내년 초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 초청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초청 받았다. 

또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팰런과 함께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에 참여했다.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 춤을 흉내낸 '포트나이트 춤'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팰런에게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자신들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타이틀곡 '아이돌' 안무를 가르쳐주고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아이돌'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무대가 시작되자 방청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환호를 보냈고,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뜨거운 분위기를 더했다"고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딕 클라크스 뉴이어스 로킹 이브'를 시작으로 '엘런 드제너러스쇼', '제임스 코든쇼',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에 출연한데 이어 '지미 팰런쇼'까지 ABC, CBS, NBC 등 미국 3개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섭렵하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5~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포문을 열었다. 이달 5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북아메리카 투어를 돌고 있다.

특히 첫 미국 스타디움 무대인 10월6일 4만석 규모 뉴욕 시티필드 공연이 주목된다. 시티필드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이다. 세기적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제이Z,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이 공연했다. 티켓은 일찌감치 10분만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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