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GE 기밀 훔치려 한 중국 스파이 기소

기사등록 2018/10/11 0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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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처음으로 중국 스파이 실명 공개

associate_pic4【신시내티=AP/뉴시스】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인 허브 스테이플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 법무부는 미국 항공 및 우주 기업 기밀을 훔치려 한 혐의로 중국 산업 스파이 쉬 옌진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가 'GE 에비에이션(GE Aviation)' 등 미 기업들 비밀을 훔치려 한 혐의로 중국 산업 스파이를 기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수사 당국이 미국 기술을 빼돌리거나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중국 스파이를 체포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쉬 옌쥔은 스파이 혐의로 기소돼 10일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벨기에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추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비용으로 중국의 경제에 도움을 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쉬는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으로 미국 항공과 우주 회사들의 민감한 정보들을 훔치기 위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국가안전부 및 대학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일을 해왔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그는 아이디어 교환이라는 면목을 내세워 미국 항공 및 우주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을 상대로 중국 여행을 추진했었다고 미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격회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미국 선거 개입을 시도하는 등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GE는 중국의 스파이가 GE 에비에이션 전 직원에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GE는 성명에서 " GE 에비에이션은 지난 수개월간 FBI의 수사에 협조해왔다"며 "군사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간한 정보들이 타깃이 되거나 탈취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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