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알몸남' 광진구 아파트 근처 노상서 검거돼

기사등록 2018/10/15 20:51:50

SNS에 나체 사진 올려 '음란물유포·건조물침입'

"동덕여대 주변 CCTV 통해 동선 추적해 붙잡아"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동덕여대 불법 알몸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보장, 제발 도와주세요' 국민청원글의 발단이 된 트위터 게시물. 2018.10.13. south@newsis.com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동덕여대 불법 알몸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보장, 제발 도와주세요' 국민청원글의 발단이 된 트위터 게시물. 2018.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동덕여대에서 나체로 음란행위를 하고 해당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식당 아르바이트생인 박모(28)씨를 음란물유포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6시32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근처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동덕여대 건물 주변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일 SNS에 '어느 여대에서'란 설명과 함께 알몸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사진이 촬영된 공간이 동덕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 교내라고 추정해 학교와 경찰의 강력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불거진 당일 입장문을 내고 "안전한 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학내 전체 경비 시스템 보강 공사 중에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취약시간대 순찰강화 및 외부인 건물출입통제 강화 ▲교내 취약지역에 비상콜시스템(Emergency call) 구축 ▲여자화장실 350여개 비상벨 설치 및 몰래카메라탐지 확충 운용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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