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남북철도 연결 논란 없도록 제재 틀 내에서 추진"

기사등록 2018/10/16 15:26:52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美와 공유, 한미간 협의 계속될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북 철도 공동 점검단이 7월24일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2018.10.16.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북 철도 공동 점검단이 7월24일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2018.10.16. (사진=통일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12월 초 이전에 열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북제재 틀 내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철도 조사 관련 일정이 나왔는데 미국과 협의됐는지에 대해 "철도협력 등을 포함해서 남북교류사업은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한다는 원칙하에 추진이 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왔고 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고위급 회담과 관련된 내용들은 통상적으로 사전 사후에 미국 측과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한다. 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유엔사령부의 경우에도 워싱턴에서의 입장 검토가 중요하다. 국방부 외교부가 앞으로 미국 측과 협의를 해 나갈 사항"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가 '남북의 관계 개선이 비핵화와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남북 간 교류사업을 추진하는데 우리 정부는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북제재 틀 내에서 추진할 것이고 관련된 협의를 미국 등과 해 나갈 것"이라며"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여러 층에서 한미 간에 협의가 있었고 앞으로도 협의가 계속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북제재 관련 한미 간 이견이 있는 지에 대해 이 당국자는 "제재와 관련해선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해 나갈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협의 내용에 따라 추가 조치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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