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애터미 박한길, 유광남 '아름다운 마케팅을 찾아서'

기사등록 2018/10/22 15:17: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절대 변하지 않는다. 변할 수가 없다. 그것은 내가 착해서가 아니고 영리해서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판매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 기업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작가 유광남이 '애터미 그리고 박한길 아름다운 마케팅을 찾아서'를 냈다. 생활용품 방문판매업체인 애터미의 역사와 박한길 회장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애터미는 토종 다단계 기업으로,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세계 유통 허브가 되는 개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매년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0만명이 넘는 소비자 회원들을 유지하고 있다.

"애터미는 다단계 회사와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명품을 취급하는 백화점, 미디어를 이용한 TV 홈쇼핑, 통신판매, 오프라인의 슈퍼마켓이나 할인마트, 바로 이런 유통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터미 초창기에는 박한길 회장 본인조차도 신용에 문제가 발생해 회사를 설립할 수가 없을 정도였으며 초기 사업자 중 상당수는 신용불량자였다. "우리는 처음에 다 거지들이었어요. 신용불량자들의 집단이라고 해도 잘못된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사업자들은 다 거지고 나는 그 중에서도 왕초 거지였지요."

유 작가는 "애터미와 박 회장을 만나 전혀 생소했던 세계를 경험했다"며 "경제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삶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리원칙에 의해서만 한다' '다단계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애터미와 박 회장의 표어는 다단계의 60년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다단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다단계 역사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위선과 병폐, 거짓 술수와 사기성 불법들을 정화해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하는 각오다." 288쪽, 1만1000원, 티브이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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