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5개 상가 공급, LH 단지내 6개 분양
수도권78%-지방22% 공급…위례·동탄 몰려
3분기 평균분양가 3.3㎡당 2798만원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에 들어선 복합형상가 공급이 29개로 가장 많았다. 그외 근린상가 18개, 단지내상가 16개, 테마상가 1개, 대형복합상가 1개순으로 공급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단지내 상가는 전분기(13개 사업장) 대비 6개로 크게 줄었다.
100실 이상의 중대형상가건물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점포수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4404실이 공급됐다. 중대형 상가건물은 14개 사업장에서 분양을 시작했다.
부동산114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된 신규 상가들의 공급과잉, 고분양가, 공실 장기화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택지지구내 아파트 공급이 많더라도 입주율이나 입주시기에 따라 당장의 배후수요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8%, 지방 22%로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 공급됐다. 수도권에서는 위례·동탄2·하남미사 등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택지지구에서 상가분양이 많았다.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1층 기준)는 3.3㎡당 2798만원으로 전분기보다 0.92% 하락했다. 마곡지구·이대역·연신내역 등 역세권에 공급이 많았던 서울이 평균 43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200만원, 충북 2999만원, 부산 2829만원, 경기 2821만원, 인천 2767만원 순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규 택지지구 내 상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공실 리스크가 낮은 은행이나 대형프렌차이즈 등 우량 임차인이 선입점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된 상가를 분양받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액자본으로 상가투자에 뛰어들려는 투자자는 투자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1.25배에서 1.5배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 자기자본이 낮은 투자자에겐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 또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역시 연내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출이자비용의 증가도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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