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3차전에서 끝내고 다음 시리즈 준비하겠다"

기사등록 2018/10/22 17:01:10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전 넥센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전 넥센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넥센은 22일 오후 6시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해 와일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넥센은 적지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넥센은 이날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투입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3차전을 내줄 경우 한화의 기를 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 감독은 "적지에서 2승을 했다. 가장 기분 좋은 시나리오였다. 오늘 찬스가 왔다. 브리검이 나오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다. 오늘 매조지해서 다음 시리즈를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 오늘 나부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와일드카드를 치르면서 먼저 큰경기를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해석했다. "우리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큰 경기는) 누구나 다 긴장을 하는 거 같다. 베테랑들은 빠른 시간 안에 그런 부분이 풀린다. 오래한 선수나, 처음인 선수도 각자 정신력에 따라 다르다. 우리 젊은 선수들은 시작만 나쁘지 않으면 잘 즐겨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선발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감독은 "초반 흐름,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 우리는 에이스가 나간다. 장민재가 시즌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 초반 흐름만 잘 이어가면 좋은 찬스가 올거 같다"고 설명했다.

3차전에 나서는 선발 라인업도 발표했다.

테이브세터에 서건창(지명타자), 송성문(2루수)이 출격한다. 제리 샌즈(우익수)와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이 클린업트리오에 포진됐다. 2차전에서 연타석 3점포를 터뜨린 임병욱(중견수)은 6번 타순에 배치됐고, 김민성(3루수)과 김규민(2루수), 김재현(포수)이 그 뒤를 하위 타선을 맡는다.

장 감독은 "김규민 투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팀의 에이스 경기라서 수비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 고종욱은 경험 많지만 수비 쪽을 고민하다가 김규민을 넣었다. 송성문은 흐름이 좋아서 또 넣었다. 에릭 해커와 한현희를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은 불펜에 대기한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오늘은 두 용병이 잘했으면 한다. 샌즈가 고척에서 잘하는 선수라서 한 방 해줬으면 좋겠다. 브리검이 에이스로서 초반 흐름을 가져오면 좋겠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2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친 안우진과 수비도중 어깨를 다친 이정후는 3차전에서 제외된다.

이에 대해 "안우진은 2차전에서 잘 던졌다. 앞으로도 비슷하게 사용할 것 같다. 만약 4선발 체제 돌린다면 4선발로 돌릴수도 있고, 승리 조가 흔들릴 때 1이닝 정도 던질 수도 있다. 다양하게 쓸 계획이다. 오늘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 안우진의 정신력이 좋은거 같다"고 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오늘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아직 정확한 소견을 듣지 못했다. 어제까지 들은 얘기로는 출장이 좀 힘들 거 같다. 2차전 때 본인은 괜찮다고 했는데 어제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을 더 느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2차전에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던 한현희에 대해서도 계속 신뢰를 보냈다. 장 감독은 "한현희는 계속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2차전에서 힘들었던 상황이 많았겠지만 구위 만큼은 좋았다. 다음 게임도 기회가 되면 선발로 넣을 것이다. 선발로 중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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