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무역전쟁 후 첫 광군제…'사상 최대' 예고

기사등록 2018/10/22 17:39:48

지난해 총거래액 28조원 돌파

【서울=뉴시스】 장융(張勇)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뉴스사이트 알리질라닷컴) 2018.09.10
【서울=뉴시스】 장융(張勇)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뉴스사이트 알리질라닷컴) 2018.09.1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올해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를 맞아 규모 등에서 '사상 최대'를 예고했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후 첫 행사인데다 올해 회사 주가가 17% 이상 하락한 점을 반영, 사활을 걸겠다는 모습이다.

22일 CNBC 등에 따르면 장융(張勇) 최고경영자(CEO)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사를 사상 최대로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몰인 티몰(Tmall)과 타오바오(Taobao)를 오프라인 상점, 배달 등과 연계시켜 접촉할 수 있는 소비자를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장 CEO는 "지난 2년 동안 오프라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새로운 소매 개념을 개척해 왔다"며 "현재까지 달성한 놀라운 결과에 흥분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년 동안 상인과 고객을 위한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군제는 장 CEO가 2009년 기획한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독신을 뜻하는 '1'이 4개 겹쳤다며 '독신자의 날', '싱글데이'라고도 불리운다.

2009년 첫 해 780만 달러(약 88억원)로 시작했던 총거래액(GMV)은 지난해 253억 달러(약 28조5700억원)로 급증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매출에 대한 전망을 내놓진 않았지만 '사상 최대'라는 말로 지난해 실적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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