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금리 동결·이익 매물 등에 혼조 마감...다우 0.04%↑

기사등록 2018/11/09 06:54:5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8일 실적 부진이 점쳐지는 기술주와 의약품주에 매도가 선행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방향감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92 포인트, 0.04% 소폭 오른 2만6191.22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간선거 종료로 불투명감이 제거되고 연말에 주가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했다.

하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이익 확정과 대기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발표한 성명에서 단계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선행 금리상승을 경계하는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7.06 포인트, 0.25% 밀린 280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9.87 포인트, 0.53% 떨어진 7530.88로 장을 끝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등 주력 정보기술(IT)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7~9분기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주 퀄컴은 급락했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와 석유주 엑손모빌과 셰브론도 밀렸다.

반면 아멕스, 버라이존, 유나이트티드 헬스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테슬라와 인텔도 상승했다.

온라인 여행서비스 트립어드바이저는 급등했다. 7~9월 분기 결산에서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주당 이익이 예상을 대폭 상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금리인상으로 이윤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금융주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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