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체육인 15명, 강사로 제2의 인생 스타트

기사등록 2018/11/18 15:43:55

【서울=뉴시스】2018년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 수료강연회 단체사진.(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시스】2018년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 수료강연회 단체사진.(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은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 공개강연회를 개최했다.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은퇴한 선수, 지도자, 국제심판, 체육행정가들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전문 강사로 육성하는 교육이다. 

공단은 지난 10월부터 8주 간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국에서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공개강연회에서는 5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이 대중들에게 첫 강연을 펼쳤다. 

이들은 모두 전·현직 스포츠 선수, 지도자, 행정가들로 과거 우리나라를 대표해 활약한 체육인들이다. 장애인탁구, 하키, 여자프로농구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3회 연속(2000∼2008년) 장애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년 브라질 리우 장애인올림픽에서 국가대표 탁구팀 감독을 맡은 김병영(49)씨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전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인 김영귀씨, 전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선수인 허윤자씨는 각각 ‘운동선수의 진로는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 ‘농구가 왜 좋은가?-사회성 향상, 건강증진 등’이란 주제를 들고 나왔다.

수료생들은 전문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강사 풀에 소속돼 프로 강사로서 현업에 진출한다.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 및 대한체육회 진로강사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선발될 우수 교육생 2명에게는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6박8일 간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공단측은 "은퇴 체육인의 역량을 강화시켜 대중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전문 강사로서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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