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회장 31주기...이재용 부회장 참석

기사등록 2018/11/19 11:48:07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서 31주기 추모식

이재용 부회장, 2년 만에 선대 회장 추모식 참석

【용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이자 31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이재현(오른쪽) CJ그룹 회장이 관계자 부축을 받으며 가족들과 이동하고 있다. 2018.11.19.kkssmm99@newsis.com
【용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이자 31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이재현(오른쪽) CJ그룹 회장이 관계자 부축을 받으며 가족들과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만에 삼성그룹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3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참배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께 시작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동행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은 지난해에도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 부회장은 매년 추모식에 참석했지만,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수감되면서 참석하지 못했다. 이건희 회장은 건강이 악화되면서 2014년 이후 불참하고 있다.
 
오후에는 삼성을 제외한 CJ와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가 기업들이 별도의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초 삼성 측과 추모식을 함께 진행했었으나 지난 2012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 사이의 상속 재산 분쟁 이후 따로 치르고 있다.

【용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이자 31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행 차량이 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주말 미리 선영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2018.11.19.kkssmm99@newsis.com
【용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이자 31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행 차량이 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주말 미리 선영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회장은 지난 1936년 부친의 지원을 받아 경남 마산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협동정미소에서 마련한 돈으로 1938년 대구 중구에 삼성상회를 설립, 오늘날 삼성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1968년 12월30일 삼성전자공업을 세우고 일본 기업과의 전자 계열 합작 회사를 연달아 설립했으며 1980년대에는 반도체 산업 진출 결정을 하는 등 현재까지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토대를 형성한 창업자로 평가 받고 있다.

고인은 지난 1987년 11월19일 사망했다. 추모식과 별도로 기제사는 CJ그룹의 주재로 열린다. 제사는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제주를 맡아 이날 저녁 CJ인재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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