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이라크 대통령과 환담…지역발전 논의

기사등록 2018/11/19 18:38:48

사우디 국왕, 19일 의회서 연례연설

카슈끄지 언급 주목

【리야드=AP/뉴시스】 살만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오른쪽)이 18일 바르함 살레 이라크 신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사진은 살만 국왕이 지난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2018.11.19.
【리야드=AP/뉴시스】 살만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오른쪽)이 18일 바르함 살레 이라크 신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사진은 살만 국왕이 지난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2018.11.1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바르함 살레 이라크 신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전날인 18일 리야드를 방문한 살레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지역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쿠르드 온건파로 분류되는 살레 대통령은 살만 국왕 초청으로 이 지역을 방문했다.

살레 대통령의 수행단인 무함마드 알리 알 하킴 외무장관 역시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아델 알 주바이르 장관과 회동했다.

수니파 사우디와 시아파 이라크는 1990년 사담 후세인 정권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국교 단절 상태였다. AFP는 최근 몇 달 동안 이뤄진 두 나라의 잦은 상호 방문이 양국 간 해빙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두 나라는 특히 지난 2015년 사우디가 주이라크 대사관을 다시 열면서 관계 회복을 예고했고, 지난해부터는 중동지역에서 이란 견제를 위해 본격적으로 관계 회복에 나섰다.

한편 알자지라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이날 사우디 의회 격인 슈라 의회에서 연례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연설은 미 의회가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과 관련해 사우디를 연이어 규탄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카슈끄지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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