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차 수출물량 평택항 이전 계획 철회

기사등록 2018/11/19 19:24:05

【인천=뉴시스】 김민수 인턴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GM 생산차량의 인천항 이용과 관련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을 계속 이용하는데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사진=인천시 제공)kms0207@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민수 인턴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GM 생산차량의 인천항 이용과 관련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을 계속 이용하는데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사진=인천시 제공)[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민수 인턴기자 = 한국GM이 신차 수출물량 일부를 내년부터 평택항으로 이전해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철회했다.

인천시는 19일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카허카젬 한국GM㈜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한국GM은 내년도 부평에서 생산되는 차량 6만대를 인천항에서 경기 평택항으로 옮겨 미국으로 수출할 예정이었다.

이는 인천항을 통해 수출하는 전체 물량의 30% 가량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한국GM 측에 평택항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카허카젬 사장은 "한국GM이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항만의 생산성과 서비스 제고를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신차 27만대를 수출했다. 올해도 약 25만대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사측의 법인분리에 반대하는 한국GM 노조는 이날부터 부평공장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한국GM은 지난달 19일 2대 주주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대에도 주주총회서 법인 분리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노조는 사측에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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