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용 중국 국무위원 면담…"중국과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왕용(王勇) 중국 국무위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한·중 교류·협력이 복원되고 있고, 파푸아뉴기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건설적 협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3개월 간 시진핑 주석, 딩중리 전인대 상무부위원장, 리흥중 텐진시 당서기에 이어 왕 국무의원을 면담을 하는 등 중국과의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 총리가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데 사의를 표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양국 정상의 리더십 하에서 더욱 증진되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다자협력 개방을 더욱 확대해 모든 국가에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자협력 및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당부하며 "남북관계 진전사항을 중국과 긴밀히 공유하겠다"고 했고, 왕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과정에 중대한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보아오포럼은 매년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되며, 이와 별도로 지역회의가 연 2~3회 열린다. 이번 서울회의는 첫 지역회의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의 지역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02년 발족한 포럼으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2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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