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웨스트, 백인경찰 총에 희생된 흑인 경비원에 15만달러 기부

기사등록 2018/11/20 01:41: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힙합 가수이자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인 카녜이 웨스트는 백악관으로 초대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힙합 가수이자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인 카녜이 웨스트는 백악관으로 초대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의 인기 래퍼이자 킴 카디시안의 남편인 카녜이 웨스트가 시카고의 주점에서 경찰관이 범인으로 오인해 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경비원 제멜 로버슨 가족을 위해 15만달러를 기부했다.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는 '고 펀드 미(GoFundMe)' 사이트를 통해 기부했으며 현재까지 모아진 기부금은 31만여달러다.

애초에 모금 목표는 15만 달러 였지만 웨스트의 거액 기부로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다.

26살의 젊은 경비원 로버슨은 지난 11일 시카고 남부 교외 로빈스에 있는 주점 매니스 블루 룸에서 술에 취해 총기를 휘두르던 손님을 제압한 채 경찰을 기다리다 희생됐다. 현장에 도착한 백인 경찰은 로버슨을 범인으로 오인해 총을 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로버슨을 향해 총을 조준하던 경찰을 향해 경비원이라고 소리쳤지만 경찰은 경비원복장을 하고 있는 로버슨에 총격을 가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억울하게 숨진 로버슨은 경찰관을 지망하며 열심히 생활했던 젊은이였기에 많은 미국인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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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웨스트, 백인경찰 총에 희생된 흑인 경비원에 15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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