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토·문팬시, 밴드 '새소년' 자퇴···황소윤 중심으로 재편

기사등록 2018/12/06 18:57:35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지난해와 올해 홍대앞 인디신을 들썩인 밴드 '새소년'에서 원년멤버들인 드러머 강토(25)와 베이시스트 문팬시(23)가 자퇴한다.

새소년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는 소셜미디어에 "정규 1집 제작을 시작해야 하는 현 시점, 곧 다가올 두 멤버의 병역 의무는 이후 새소년의 활동 방향에 큰 고민을 안겨줬다"며 이렇게 밝혔다.

붕가붕가레코드 관계자는 "강토와 문팬시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본인들이 정규 1집에 참여하는 것보다 이 시점에서 밴드를 정비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소년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소년은 보컬뿐 아니라 기타와 작곡·작사를 도맡는 프런트맨 황소윤(21) 위주로 재편하게 된다.

작년과 올해 세계 K팝신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있었다면, 인디계에는 새소년이 있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급성장한 팀이다. 1980년대 가요계의 시적인 서정성과 21세기의 혁신성 그리고 블루지한 감수성을 겸비한 팀으로 평가 받는다.

97년생 황소윤이 독립서점에서 우연히 본 70~80년대 인기 잡지 '새소년'에서 이름을 따왔다. 2016년 밝고 몽롱하며 밀도가 높은 '긴꿈'으로 팬들 사이에서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30일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세 멤버가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이후 황소윤 위주로 정규 1집 작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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