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패션 떠나는 삼성 이서현

기사등록 2018/12/06 18:25:31

내년부터 삼성복지재단으로 자리 옮겨

【서울=뉴시스】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04.20. (사진=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04.20. (사진=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내년부터 삼성복지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사장이 패션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은 16년 만이다.

삼성복지재단은 6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이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이자 이재용 부회장의 여동생이다. 서울예고와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패션 업계에 몸담았다.

2014년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부터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하면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으로 일해왔다.

여성복 구호와 남성복 준지를 인수한 뒤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에잇세컨즈를 론칭해 SPA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포츠웨어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빈폴아웃도어를 빈폴스포츠로 리뉴얼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트와이스를 모델로 기용해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2005년부터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데도 힘썼다.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 프로그램이다. 정욱준, 스티브 J&요니P, 최유돈 디자이너 등이 SFDF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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