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어산지 에콰도르 대사관 떠나도 '美 인도 않겠다' 보장"

기사등록 2018/12/07 01:12:29

【키토(에콰도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피신해 망명을 요청하며 생활해온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사진)에게 대사관을 떠나도 된다는 충분한 보장을 했다고 에콰도르의 레닌 모레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레노 대통령은 이날 에콰도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로부터 어산지가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는 어떤 나라에도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서면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모레노는 어산지를 대사관에서 강제로 나가게 할 것인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지만 어산지의 법적 문제를 담당하는 팀이 향후 조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미국의 민감한 정보들을 자신의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폭로한 것때문에 미국으로 송환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송환을 피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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