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에서 조지아주까지
고속도로 결빙으로 동부 교통사고 수백건
동부 남쪽인 노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가 9일 오후 기준 30cm이상의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조지아 , 앨라배마 일부, 테네시주에 걸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각 지역의 고속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정체가 줄을 이었고, 공항에서는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노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의 운전자들은 갑자기 쏟아진 눈에 갇히거나 도로 표면이 얼어붙어 차를 통제하지 못해 사고가 속출했다. 현지 경찰은 일요일 오후에만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 신고 수 백건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로이 쿠퍼 주지사는 대형 트레일러 한 대가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져 강물 속에 빠졌다면서 모든 주민들은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있을 것과 공연히 구조대의 생명만 위험하게 만드는 혹한 속의 차량 운전을 하지 말도록 강력히 권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토요일인 8일 저녁에 시작된 눈이 "상당 기간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노스 캐롤라이나 북서부와 버지니아 에서는 10일까지도 심한 폭설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 지역에서는 무려 30만명이 정전 신고를 해왔고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테네시주와 버지니아 일부에서도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 지역 공항 이용객들에게는 항공편 취소 여부를 미리 확인하도록 알렸고 예약편의 취소 신청은 멀리 중동지역에서까지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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