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에 므누신 등 경제 참모 부상(종합)

기사등록 2018/12/10 09:19:11

에이어스는 후보군에서 배제

므누신·라이트하이저·멀베이니 등 물망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3월8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윌버 로스 상무장관(왼쪽),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에서 두번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초 중국과의 무역 문제 해소를 위해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 경제 참모들을 베이징에 파견할 계획이다. 2018.4.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3월8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윌버 로스 상무장관(왼쪽),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에서 두번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초 중국과의 무역 문제 해소를 위해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 경제 참모들을 베이징에 파견할 계획이다. 2018.4.25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군에서 36세의 닉 에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이 제외되면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경제 참모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에이어스가 백악관과 임기합의에 실패해 존 켈리 비서실장의 후임이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에이어스는 내년 2분기 이후에는 직책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까지 업무를 맡을 인물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어스와 가까운 인물들은 그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위대한 미국 위원회(Great America Committee)'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들을 중심으로 새 후보군이 부상하고 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비서실장으로 4명의 후보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수장인 므누신 장관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CNBC는 9일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중 한명이 므누신 장관을 차기 비서실장으로 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비서실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므누신 장관은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중 온건파에 속한다. 반면 통상 관료 출신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대중 강경파를 대표한다. 멀베이니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명으로 그동안 꾸준히 차기 비서실장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후임 비서실장 직에 대한 제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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