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영화평론가협회, 영화 "로마"를 올해 최고 영화에 지명

기사등록 2018/12/10 09:17:11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감독의 자전적 흑백영화

골든 글로브등 올해 상 휩쓸어

【뉴욕= AP/뉴시스】 멕시코의 영화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흑백 영화 "로마"의 한 장면.  이 작품은 지난 6일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영화 부문에 선정된데 이어 LA영화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최우수 영화"로도 선정되었다.  
【뉴욕= AP/뉴시스】 멕시코의 영화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흑백 영화 "로마"의 한 장면.  이 작품은 지난 6일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영화 부문에 선정된데 이어 LA영화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최우수 영화"로도 선정되었다.  
【뉴욕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로스앤젤레스 영화평론가 협회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자전적 영화 "로마"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영화에는  점점 높아지는 인기와 수많은 수상경력 외에 또 하나의 명예가 첨가되었다.

넷플릭스로 배포된 쿠아론 감독의 이 흑백영화는 올 시즌의 최고 상을 대부분 휩쓸었다.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사자상, 뉴욕 영화비평가회의 최고상을 받았고 넷플릭스가 사상 최초로 마련한 최우수 작품상,  향후 아카데미 상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로스앤젤레스 영화평론가 협회는 이번 최우수 영화 선정 사실을 트위터로 발표하면서 쿠아론 감독에게 최고의 영화제작 작품목록상도 수여했다.  그러나 이 상은 감독상의 범주에서는 약간 벗어난 것이다.  최우수 감독상은  "윈터 본"을 감독한 데브라 그래닉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부녀관계를 다룬 극영화 " 흔적을 남기지 말아라" ( Leave No Trace)로 이 상을 받았다.

영화평론가 단체들은 더 큰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금까지 여성감독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영화상은 주로 남성감독들의 독판이었다.  지난 6일 수상작이 발표된 골든 글로브상은 벌써 4회째 영화감독상으로  전부 남성들만을 지명해왔는데, 이 때문에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지난 달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 주지사상을 수상하기 위해 도착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지난 달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 주지사상을 수상하기 위해 도착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
한 편 로스앤젤레스 영화평론가 협회는 최우수 여성 연기자로 " 더 페이버리트"(The Favourite)의 올리비아 콜맨을,  최우수 남성연기자로  "퍼스트 리폼드"( First Reformed)의 에단 호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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