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박근혜 불구속 재판, 贊 33.2 vs 反 61.5%"

기사등록 2018/12/10 16:30:00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자유한국당 등이 추진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반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7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응답율 6.6%·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게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반대(매우 반대 47.8%·반대하는 편 13.7%) 응답은 61.5%로 찬성(매우 찬성 19.1%·찬성하는 편 14.1%) 응답 33.2%에 두배에 달했다. 모름·무응답은 5.3%다.

리얼미터는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20대와 30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은 반대가 압도적인 8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단 "한국당 지지층(49.9%)과 보수층(45.4%)에서는 매우 찬성 응답이 각각 2명 중 1명에 이르렀고, 60대 이상(33.3%)은 3명 중 1명이 매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연령별로는 30대(반대 83.7% vs 찬성 14.0%, 매우 반대 77.0%), 20대(80.5% vs 7.5%, 69.6%), 40대(71.2% vs 24.4%, 56.5%), 50대(50.2% vs 45.0%, 37.0%) 순으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로 조사됐다. 한편, 60대 이상(35.1% vs 61.3%, 33.3%)에서는 찬성 여론이 60% 이상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72.0% vs 찬성 26.1%, 매우 반대 59.9%)에서 반대가 70%를 상회했고, 경기·인천(65.8% vs 28.1%, 48.1%)과 서울(65.2% vs 31.2%, 48.8%), 대구·경북(62.6% vs 37.4%, 50.9%)에서도 반대가 60%대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49.9% vs 43.5%, 38.9%), 대전·충청·세종(48.1% vs 42.3%, 41.2%)에서도 반대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86.6% vs 찬성 11.3%, 매우 반대 76.4%)과 중도층(68.8% vs 26.7%, 50.3%)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보수층(반대 29.2% vs 찬성 66.8%, 매우 찬성 45.4%)에서는 찬성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반대 94.6% vs 찬성 4.1%, 매우 반대 88.4%)과 민주당(88.1% vs 7.7%, 74.7%) 지지층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52.1% vs 36.5%, 30.5%)에서도 반대가 절반을 웃돌았다. 한국당 지지층(23.3% vs 73.0%, 49.9%)에서는 찬성 여론이 70%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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