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숙박시설서 유기된 영아 발견…경찰 수사

기사등록 2018/12/14 10:00:22

생모 추정 30대 여성 추적 중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숙박시설에서 30대 여성이 영아를 방치한 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16분께 광주 서구의 한 무인텔 객실에서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홀로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생모로 추정되는 A(31·여)씨가 영아를 데리고 투숙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투숙 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께 홀로 무인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연락했으나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던 A씨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른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는 A씨가 잠적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영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아동보호기관에 인계하는 한편,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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