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트럼프의 "前대통령들,국경장벽 안 세운 것 후회" 주장 부인

기사등록 2019/01/08 07:16:36

전직 대통령들 "트럼프 취임후 접촉한 적 없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질의응답에서도 국경장벽 건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2019.01.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질의응답에서도 국경장벽 건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2019.01.07.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경장벽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비영리단체 카터 센터를 통한 성명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경장벽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고, 그 문제에 대해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들이 재임시절 국경장벽을 세우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나에게 사적으로 털어놓았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던 폴리티코는 같은 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경장벽을 꾸준히 비판해온 입장이다.

전직 대통령들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트럼드 대통령과 만나기는커녕 전화로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폴리티코의 추가 설명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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