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화웨이 직원 첩보활동 혐의로 체포

기사등록 2019/01/11 2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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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베이징=AP/뉴시스】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이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 공급 업체 중국 화웨이의 영국의 차세대 이동 통신망 사업 참여를 두고 “매우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타임이 2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월 4일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모습. 2018.12.27.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폴란드 치안당국이 중국의 통신 대기업 화웨이의 폴란드 내 매니저와 폴란드인 1명을 중국을 위해 폴란드를 상대로 첩보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폴란드 국영 TV가 11일 보도했다.

이들 2명의 남성은 지난 8일 체포됐다. 폴란드 당국은 또 화웨이 사무실과 함께 체포된 폴란드인이 최근까지 일했던 폴란드 통신장비 제공업체 오렌지의 사무실을 수색해 서류와 전자 데이터 등을 압류했다. 또 체포된 남성 2명의 자택도 수색했다고 국영 TVP 방송은 전했다.

이는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분쟁이 화웨이의 최대 시장인 유럽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어났다. 유럽에서는 몇몇 나라들이 데이터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에 대해 문을 걸어잠그기 시작했다.

폴란드 국영 TV는 체포된 중국인이 화웨이 폴란드 지사의 관리자(director) 웨이징 W이며 폴란드 남성은 스타니슬라브라고 보도했다. 또 웨이징은 중국 영사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다른 방송은 체포된 폴란드 남성이 표트르 D라고 전하면서 표트르 D가 2011년까지 폴란드 치안당국의 부국장으로 근무했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 성을 밝힐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화웨이는 폴란드가 자사 직원 1명을 첩보 활동 혐의로 체포했다는 보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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