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EU 집행위원장, "브렉시트 재협상 없다" 재확인

기사등록 2019/01/11 23:29:11

【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 관리들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사진)은 11일 이러한 도움의 손길에 브렉시트에 대한 재협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우리는 메이 영국 총리와 합의한 브렉시트안이 다음주 영국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메이 총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재협상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EU 관계자는 "EU와 영국이 브렉시트안이 통과되도록 모든 수준에서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힘겹게 브렉시트안에 합의를 이루었지만 영국 의회 내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당초 지난달 브렉시트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그러나 브렉시트안에 대한 지지가 늘어났다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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