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 불참예상 깨고 그래미 직접 수상···'베스트 랩송'

기사등록 2019/02/11 14:04:25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33)가 예상을 깨고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 트로피를 안았다.

드레이크는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어워즈에서 '갓스 플랜(God's Plan)으로 '베스트 랩 송'을 차지했다.

드레이크는 "처음으로 그래미로부터 인정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사실 오늘 수상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밝혔다.

그래미어워즈는 권위를 인정 받지만 드레이크 같은 흑인 가수, 힙합 뮤지션을 박하게 대우한다는 평을 들어왔다. 이번에도 백인 중심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드레이크는 이를 의식한 듯 앞서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드레이크는 "우리는 '누가 옳다, 그르다' 판단을 하기 위해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일을 누군가가 좋아해주고, 사람들이 열심히 번 돈으로 공연장에 와준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엠넷 '그래미 어워즈' 중계의 해설자인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드레이크의 지난해 차트 진입력은 1위다. 1위의 3분 2가량을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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