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5·18 폄훼' 진상 파악 지시…"국민께 심려 죄송"

기사등록 2019/02/11 16:32:46

행사 개최 경위·참석자 발언 등 파악 지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2.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당 차원의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서 광주시민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용태 사무총장에게 문제가 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와 관련해 ▲행사의 개최 경위 ▲행사 참석자 ▲발제 내용 ▲주요 토론자의 주장 ▲행사 참석자들의 발언 ▲주최측의 당 지도부에 대한 행사 개최 사전 고지 여부 등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이후 "5·18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민주화 운동"이라면서도 "다만 현실적으로 당내 구성원 모두가 완벽히 하나의 생각을 갖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여야 4당이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3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그건 우리 당내 문제"라며 "우리당에서 고민하도록 놔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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