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시벨리우스 진수 들려줍니다···벤스케 지휘

기사등록 2019/02/11 18:20:41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북유럽의 고요하면서도 차분한 정취와 서늘한 미학을 작품에 담아내는 시벨리우스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향이 14, 1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시벨리우스 스페셜 ①&②'를 펼친다. 시벨리우스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는 '올 시벨리우스'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말러, 브루크너와 더불어 '교향곡의 3대 거인'으로 칭송받는 시벨리우스는 1930년대 영국과 유럽 음악계에서 붐을 일으켰다. 탄탄한 형식미와 구성, 풍성한 아이디어의 유기적 연결 등을 특기할 만하다.

특히 관현악 작품들은 20세기 음악의 이정표로 통한다. 시벨리우스 작품들은 핀란드의 자연과 전통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풍부한 멜로디와 장대한 스케일로 북구의 감수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서울시향과 음악적 유대감을 쌓아온 핀란드 지휘계의 대표 기수 오스모 벤스케(66)가 든다. 벤스케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에 재임하면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4번으로 2013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오케스트라 앨범상을 받는 등 시벨리우스 해석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양인모 ⓒ서울시향 
양인모 ⓒ서울시향 
이번에는 핀란드의 애국 찬가인 '핀란디아'로 공연의 문을 열고 핀란드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교향곡 6번에 이어  표현이 강렬한 대작 7번 교향곡으로 끝을 맺는다.

세계적인 경연 대회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4)가 시벨리우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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