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김정은 방문 앞두고 우호분위기 조성

기사등록 2019/02/19 23:49:24

북한 베트남 성장 모델 선택으로 우호관계 지속될 것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오는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들이 본격적으로 양국 우호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19일 베트남 언론 VN Express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이 1958년, 1964년 베트남을 두차례 방문한 사실을 상시시키면서 “베트남과 북한 양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또 “김 위원장은 그의 조부 이후 55년만에 베트남을 방문한 첫 번째 북한 최고지도자”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오랜 유대 관계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57년 12월 당시 호치민  베트남 주석이 북한을 방문했고, 1958년 11월 김일성 주석의 베트남을 답방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호치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은 양국 장기적인 협력과 우호관계 확립의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언론은 “북한이 자국의 성장 모델로 베트남을 선택하면서 양국 간 우호적인 유대관계는 이어질 것이며, 전문가들은 북한의 선택 배경에는 역사적, 이데올로기적, 실용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언론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틀전 25일께 베트남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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